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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2

금융중심도시 부산 도약의 길 찾다 <1-2> 특화금융으로 승부하라- 파생금융 자본주의 총아인가, 레드오션인가

- 2011년 이후 거래 6분의 1 토막 - 2년만에 물량 세계1위→9위 추락 - 박스권 증시·중과세로 매력 반감 - KRX, 위험관리시장 육성 방침 - 신상품 개발·해외시장 연계 강화 - 거래세 없애 시장 온기 회복 계획 파생상품시장은 해양·선박금융 분야와 함께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한국선물거래소가 부산에 위치했고, 2009년에는 파생상품 특화금융 중심의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는 등 부산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파생상품시장은 최근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자본주의의 총아'로 불릴 만큼 각광받았던 파생시장이지만 '레드오션'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위기에 처한 파생상품 시장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파생상품 전체 거래량은 지난 2011년 39억2795만 계약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가 뚜렷하다. 2012년에는 18억3561만 계약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2013년(8억2066만 거래)과 지난해(6억7778만 거래)에도 거래량 감소는 계속됐다. 2011년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랐던 국내 파생상품시장은 2012년 5위로 떨어진 데 이어 2013년에는 9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줄고 있는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외국인 거래량은 2011년 29억2369만 계약에 달했으나, 2012년 14억7676만 계약으로 확 줄었고, 2013년 6억5112만 계약, 지난해 5억698만 계약으로 급감했다. 이처럼 국내 파생상품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수 년째 박스권 증시가 지속되고 있고, 각종 규제로 개인과 기관의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유동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파생상품 거래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수선물과 지수옵션은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클수록 고수익을 낼 가능성이 큰 상품인데, 지수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매력이 떨어져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국내 파생상품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사이 경쟁국들은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2011년 파생상품 거래량 세계 3위(37억9100만 계약)이던 인도는 2013년 2위(32억6200만 계약)로 한 계단 올라섰고, 같은 기간 중국은 7위(4억5200만 계약)에서 3위(21억9200만 계약)로 뛰어올랐다.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연구위원은 "국내 현물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방향을 고민하는 한편 각종 규제를 완화해 투자자들을 유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해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따라 파생시장을 전문투자자 중심의 위험관리시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변동성지수선물과 섹터지수선물 등 위험관리 상품을 추가로 상장할 계획이다. 또 위안화선물 등 신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미국달러야간선물시장 개설 등을 통해 글로벌 연계거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등 해외거래소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24시간 거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주가지수 대상 파생상품의 국내 정규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거래소는 또 해외 및 국내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 등 수요자별로 특화된 마케팅을 실시해 등을 돌렸던 투자자들을 다시 불러모을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인 '당근'도 제시한다. 거래소는 시장 조성계약을 맺은 금융투자 매매업자의 주식 양도에 대해서는 증권거래세를 면제해 시장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침체돼 있는 파생상품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신상품의 상장을 통해 전체 주식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생상품 시장을 둘러싼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시급하다. 정부는 내년부터 장내파생상품 중 코스피200선물·옵션과 해외 파생상품시장 상품에서 얻는 소득에 대해 10%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가뜩이나 위축된 파생상품 시장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립대 전병욱(세무회계) 교수는 "주식에는 증권거래세만 부과하면서 파생상품에 전면적으로 양도차익세를 부과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거래 규모의 기준을 개별 상품 특성에 따라 달리하는 등 과세대상을 제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거래소·업계, 자구 노력·위기 인식 공유를" ■ 강기원 파생상품본부장 국내 파생상품 시장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거래소 강기원(사진) 파생상품본부장은 파생상품 시장을 위기에서 건져내기 위해서는 거래소 및 금융당국, 관련 기관 간 위기인식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거래소와 업계의 자구적인 노력뿐 아니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당국의 의지가 수반돼야 한다"면서 "수익성 악화로 고충을 겪고 있는 업계에 대한 금융당국의 정확한 현실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부산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파생상품시장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를 보다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은 장외파생상품의 중앙집중청산결제(CCP)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일반상품시장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해당 분야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는 만큼 인프라를 확대하고 다양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투자자를 불러모은다면 시장을 훨씬 더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파생상품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 '파생' 말고도 있다…석유·금·탄소배출권 '블루오션' 키워야 - 석유 일평균 거래량 매년 증가 - 농특세 면제 金시장 활기 눈길 특화금융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탄소배출권, 금, 석유 등 일반상품시장이다. 부산은 파생상품 외에도 일반상품시장의 주도권도 쥐고 있다. 일반상품시장은 아직 초기 시장인데다 파생상품과 비교하면 거래 규모가 크지 않지만 향후 '블루오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만큼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2013년 개설된 석유시장은 개설 첫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147억9800만 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13억1600만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일평균 거래량으로는 2013년 919만ℓ이던 것이 지난해 1411만ℓ로 늘었고, 올해 1월에는 1428만ℓ로 증가했다. 지난해 3월 개장한 금시장은 개장 초기 하루 평균 3㎏이 채 거래되지 못했다. 그러나 안정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기준 하루 평균 9.2㎏이 거래되는 등 짧은 시간에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가 KRX금시장에서 거래하기 위해 수입되는 골드바에 대해 농어촌특별세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금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농특세가 되면 이전에 비해 가격이 낮게 공급돼 장외시장의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이 생겼다. KRX 금시장이 메인 공급처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개설된 탄소배출권거래시장은 현재 매도물량 부족으로 거래가 부진한 상태다. 그러나 해외에서도 배출권시장 개설 초기에는 거래가 활발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유동성공급자제도를 도입하는 등 배출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 석유시장 거래대금 및 거래량 추이 연도 일평균 거래대금 일평균 거래량 2013년 147억9800만 원 919만ℓ 2014년 213억1600만 원 1411만ℓ 2015년 170억6800만 원 1428만ℓ (1월 현재) ◇ 지난해 금시장 일평균 거래량 추이 일평균거래량 (단위 ㎏) 3월 8월 4.056 4.523 4월 9월 3.840 4.347 5월 10월 3.958 8.482 6월 11월 3.450 9.416 7월 12월 2.744 11.236 ※자료=한국거래소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출처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50209.22006194205

2020.07.22

금융중심도시 부산 도약의 길 찾다 <1-1> 특화금융으로 승부하라- 블루오션 해양·선박펀드 키워라

- 해운·조선업 지원 기금 모으고 - 해운보증기구 곧 출범하지만 - 글로벌 투자 유치 등 이끌 - 해운거래소 설립 여전히 불투명 - 발틱거래소 운영하는 영국 - 세계 해운업계서 막강한 입김 부산이 명실상부한 국제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양·선박금융과 파생상품 시장 등 특화금융을 우선적으로 육성·발전시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특히 부산은 '해양수도'인 만큼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해양금융을 발전시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영국 지옌(Z/Yen) 그룹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조사연구보고서를 통해 "부산은 세계 물류 흐름의 동북아 중심에 위치한 만큼 머지않은 미래에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금융 활성화 시동 부산에서는 현재 해양금융 활성화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축 작업이 한창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형 선박펀드의 조성이다. 대표적인 것이 수출입은행(수은) 주도의 '에코십펀드'와 산업은행(산은)이 주축이 된 'KDB 오션 밸류-업 펀드'다. 에코십펀드는 국내 해운·조선업을 지원하고 선박펀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규모는 1조 원 수준이다. 이 중 수은은 25%를 참여하고 나머지는 국내 투자기관의 참여로 이뤄진다. 이미 국민연금관리공단 삼성생명 등이 투자 의사를 내비쳤고, 지역 대표은행인 부산은행도 1000억 원 규모의 참여의향서(LO)를 전달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에코십펀드를 통한 첫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해운업 전망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은이 주도하는 펀드의 규모도 10억 달러(약 1조 원)에 달한다. 산은은 이 펀드를 통해 중소·중견 해운사 신규 선박 건조 발주와 중고 선박 매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이 펀드에도 1000억 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구축도 잇따르고 있다. 해양금융 허브 역할을 할 해양금융종합센터가 지난해 11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문을 연 데 이어 해양금융의 한 축을 담당할 해운보증기구의 출범도 임박했다. 해운업계의 자금을 지원하는 해운보증기구는 애초 지난해 출범 예정이었으나 재원마련 등 문제로 출범이 다소 늦어졌다. 현재 수은과 산은이 각각 300억 원씩을 출자해 설립 등기를 마친 상태로, 정부의 정책금융 1000억 원 정도가 더해져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한국선주협회가 최근 100억 원을 직접 출자하기로 하면서 민간 출자자 모집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역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보증기구가 출범하면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해운사와 조선사 등에 유동성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직 갈 길은 멀다 해양금융종합센터와 해운보증기구가 부산에 위치하지만 해양금융 발전과 글로벌 투자 유치 등의 기능을 담당할 국제해운거래소의 설립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부산시는 2010년 1월 해운거래소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지금까지 실질적인 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해운거래소는 선박의 매매·용선 등의 거래가 이뤄지고, 전 세계 해운 시황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운임지수를 바탕으로 한 파생상품을 거래한다. 이런 이유로 해운거래소가 있는 지역에 해운 금융회사와 관련 기업 몰리고 다양한 해양산업이 동반 성장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부산이 영국을 벤치마킹해 한국형 국제해운거래소 설립과 새로운 해상운임지수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다. 영국 발틱해운거래소가 발표하는 '벌크선 운임지수(BID)'는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해상운임지수다. 또 선박 매매에 필요한 선박 자산 평가 자료는 영국의 클락슨사에 의존하고 있다. 선박 보유량 등에서 선두 그룹과 한참 멀어진 영국이 세계 해운업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은 운임지수나 선박 평가 정보 등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거래정보센터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기관들이 이전하고 설립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고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해운시황정보 제공과 운임지수 발표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수산물거래소 해저자원·해양기술거래소 등이 함께 들어서야 비로소 부산이 해양특화 금융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해외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치해 선박 펀드의 규모를 키워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수은과 산은이 주도하는 선박 펀드의 투자자는 국내 기관으로 한정돼 있어 규모 확대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문현금융단지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한 김정훈 국회의원은 "선박펀드 규모가 최소 5조 원 수준은 돼야 한다"면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금융 유동성이 풍부한 중동 국가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3개 국책금융기관 선박금융 본부 한곳에 - BIFC 내 해양금융종합센터, 국내외 자금지원 등 머리 맞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0~22층에 자리 잡은 해양금융종합센터는 부산이 해양금융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기관이다. 센터에는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3개 국책 금융기관의 선박금융 관련 본부가 모두 들어와 있다. 각 본부 전문가가 ▷조선 또는 해양플랜트 ▷해운 ▷기자재 등 해양금융 관련 업무 전반을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관련 인력 규모가 100여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3개 기관이 센터에 들어온 것은 공동보조를 통해 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기업이나 사업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설립 목적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해 10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컨테이너선 8척을 구매하기로 계약한 그리스의 오션벌크 컨테이너사에 3억4000만 달러의 선박금융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센터는 지난해 말 잔액 기준 59조 원이던 해양금융 규모를 2017년 말까지 100조 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조선사의 경영정상화를 돕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은 "해양금융종합센터는 해양산업 중심지인 부산에 해양금융 기능을 집중시켜 조선·해운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부산을 '해양금융 허브'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담은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 최성영 해양금융센터장 - "해양금융 성공 여부, 기관·기업 유치에 달려…정부·市 '당근' 내놔야" "부산이 해양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양금융 관련 네트워크의 구축이 필수입니다." 최성영(사진) 해양금융종합센터장은 해양금융 활성화를 위한 열쇠로 관련 기관 유치 및 협력을 꼽았다. 최 센터장은 "센터와 해운보증기구 설립 및 선박운용회사 이전 등으로 해양금융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는 마련됐다"면서 "부산시와 센터가 협력해 조선·해운사와 법률 회사 등 관련 기관 및 기업을 부산으로 옮겨오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최 센터장은 이를 위해 정부와 부산시가 각종 정책적 우대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런던이나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해양금융도시에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글로벌 기업과 기관들이 모여들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정부나 시가 가능한 모든 '당근'을 제시해 관련 기관을 불러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부산에 위치한 해양금융 관련 기관 간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외국 선주가 자금을 조달할 때 경험이 부족한 상업은행에 선박금융을 소개해 실적을 쌓도록 하고 있다. 특히 상업은행에 우선변제권을 제공할 뿐 아니라 국제 비즈니스까지 가르쳐주고 있다"면서 "이처럼 해양금융종합센터와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 등이 협력한다면 해양금융 전체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주요금융센터 경쟁력 평가 (2014년 3월, 자료=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 1위 뉴욕 2위 런던 3위 홍콩 7위 서울 26위 카타르 27위 부산 (첫 진입) 28위 뮌헨 29위 두바이 30위 스톡홀름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출처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50203.22003192650

2020.07.22

금융거래 전국 비중 5%…'부산 금융' 도약 길 찾아라

부산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완공과 주요 금융공기업 본사 이전 등으로 국제금융도시로 도약할 인프라를 어느 정도 갖췄다. 최근에는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거래소(KRX)가 공공기관에서 해제되면서 침체된 파생상품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고, 해운보증기구 설립 등으로 해양금융 분야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여기에다 금융계 정치권 지자체 학계 언론 시민단체 등이 모두 참여하는 '금융도시부산포럼'의 창립으로 금융도시 발전을 위한 구심체도 마련됐다. 그러나 부산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금융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해외금융기관 유치 ▷금융인재 육성 ▷금융기관 간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 등 넘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많이 산적해 있다. 부산 경제 역시 각종 지표에서 나타나듯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 부산은 주식 거래 비중이 전국 대비 채 2%가 되지 않고, 전체 금융 거래 비중도 5%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재로써는 국제금융도시를 표방하기에는 부끄러운 수준인 셈이다. 이에 국제신문은 금융도시부산포럼과 공동으로 지역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금융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해양·선박, 파생상품 등 특화 금융 중심지로서 부산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이전한 금융 공기업의 발전 방향 및 금융클러스터 구축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또 세계적인 금융선진도시의 성공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접목함으로써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가는 지름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금융도시부산포럼 공동이사장인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은 "부산을 동북아 금융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각계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융산업 발전으로 인해 지역 경제 전체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출처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50203.22001193802

2020.07.22

'금융부산' 머리 맞댄 정관계 ·학계 ·언론 ·NGO…유례없는 포럼

- 거래소 이전, 특화금융… - 번듯한 외형 갖췄지만 - 부산금융시장 여전히 척박 - 각계 유기적 협력 구축해 - 클러스터 등 광범위한 사업 - 상반기엔 국제심포지엄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완공되고 한국거래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들의 이전으로 부산은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2009년 해양·파생분야 특화금융중심지로 지정되는 등 특화금융산업이 육성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번듯한 외형과는 달리 부산은 주식 거래 비중이 국내 전체의 2%가 채 되지 않고, 전체 금융 거래 비중도 5% 정도에 머물러 있는 등 지역의 금융 여건은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다. 이 같은 외형과 내실의 괴리를 해소하고 부산이 명실상부한 금융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시점에서 '금융도시부산포럼'의 창립은 큰 의미를 가진다. 우선 금융기관은 물론 지역 정·관계와 학계 시민단체 언론이 총망라됐다는 점에서 이번 포럼 창립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동남권 신공항 건설 등 각종 굵직굵직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각계각층이 힘을 모으기는 했으나 도시 전체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있어 이처럼 많은 기관과 이해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그만큼 포럼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크다. 포럼의 자문위원을 맡은 박인호 부산금융도시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지금껏 많은 포럼과 모임이 있었지만 금융도시부산포럼은 가히 획기적이고 창의적"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모임의 좋은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도시부산포럼 창립의 가장 큰 목적은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해결하고, 참여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부산을 명실상부한 국제금융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있다. 포럼은 ▷금융활성화 ▷금융도시 발전 ▷금융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 ▷금융기관 지역화 등 광범위한 분야의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럼 내 분야별 연구기능을 수행할 실행위원회를 둬 지역금융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실천 가능한 대안과 나아갈 방향도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 부산시와 정치권은 포럼에서 도출된 제안이나 정책 방향을 적극 수렴하고, 시민단체에서는 이를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여론을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금융 관련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포럼의 각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부산금융의 글로벌화를 위해 국내외 금융기관은 물론 컨설팅, 법조 서비스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클러스터 구축에도 공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정훈 국회의원은 "부산이 명실상부한 국제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문현금융단지에 위치한 금융기관의 몇 배는 더 들어와야 한다. 금융기관의 분야나 국적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올 상반기 중으로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정·관계 인사를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각종 포럼과 회의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금융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금융도시부산포럼 차승민(국제신문 사장) 공동이사장은 "산업의 출발이자 완성인 금융업의 진흥으로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포럼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출처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50116.22003202615

2020.07.22

금융허브 도약 '브레인' 금융도시부산포럼 출범

-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등 3명 - 포럼 공동이사장에 선출 부산이 국제적인 금융도시로 발전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금융도시부산포럼'이 마침내 닻을 올렸다. 금융도시부산포럼은 15일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2층 한국거래소 대강당에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훈 국회의원과 서병수 부산시장 등 지역 정·관계 대표를 비롯해 금융기관 학계 시민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포럼의 창립을 축하했다. 포럼은 먼저 발기인대회를 열어 경과보고와 설립취지문 낭독, 사업계획 발표 등에 이어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은 설립취지문에서 '포럼의 출범은 금융허브를 향한 부산의 꿈에 주춧돌을 놓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시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도시부산포럼은 이름 자체가 참 좋다. 금융공공기관 부산 이전으로 부산이 세계적 금융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시점에 맞춰 출범한 금융도시부산포럼은 부산에 꼭 필요한 단체"라며 "이 포럼을 통해 여러 좋은 제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이 같은 제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통해 금융산업의 꽃을 피우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금융업이 부산과 대한민국을 성정시키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주요 금융공기업 이전 등으로 부산은 이제 금융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내실을 다지고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키워나가는 시동을 걸어야 할 시기에 포럼이 창립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금융계와 정계, 학계, 언론이 모두 머리를 맞대어 금융도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기인대회에 이어 국제신문 차승민 사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총회에서는 이사장 및 이사진 선출안이 상정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공동이사장에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 차 사장 등 3명이 선출됐으며 김정훈·나성린 국회의원과 주요 금융기관 대표 등 12명의 이사가 선출됐다. 이후 설립취지문과 정관, 사무소 설치안, 사업계획 등에 대한 심의·의결 절차도 마무리했다. 차 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금융산업의 발전에 달려 있다. 금융도시부산포럼은 부산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참여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우뚝 서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출처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50116.22001202940